2019-2학기 칠레 Finis Terrae 기파견자 인터뷰

  1. 학교정보 및 기숙사

 Finis Terrae 대학은 수도 산티아고에 위치한 일반 사립대학입니다. 칠레 사람들에게 말하면 아는 사람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고, 평범한 사립대입니다. 학교에는 기숙사가 없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칠레 사립대학 전체가 기숙사가 없습니다. 일부 거대 국립대에는 있는 것 같은데, 그것도 비싸서 따로 사는 것이 낫습니다. 학교. 한국에 있는 대학교에 비하면 아주 작습니다. 근데 칠레는 대학교가 다 작습니다. 그래도 있을건 다 있습니다. 학교는 프로비덴시아라는 중산층~중상위층 지역에 있습니다. 안전하고 좋습니다.

  • 학교 테라스에서 본 안데스 산맥과 학교가 있는 동네

 학교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다 유럽과 멕시코에서 왔었습니다. 프랑스, 멕시코가 가장 많았고 유럽 많은 국가에서 교환학생들이 왔었습니다. 아시아인은 저 빼고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수업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하는데, 스페인어 못하는 학생들은 영어수업만 넣으면 됩니다. 저랑 주로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나 북유럽에서 온 애들은 온리 영어수업만 들었습니다.

2. 생활정보

칠레 산티아고 물가는 생각보다 비쌉니다. 체감상 서울과 비슷합니다. 외식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건 서울보다 더 비싸기도 합니다. 저는 주택의 방 한칸을 빌리는 쉐어하우스에서 살았는데, 월세가 약 47만원이었습니다. 말엽에는 환율이 떨어져서 42만원 정도 냈습니다. 제가 비싼데 산게 아니고 중산층 이상 지역은 이 가격합니다. 물론 더 싼데가 있긴 하지만 학교에서 멀어져서 교통비 내고 다니는 것과 비슷하다는 계산이 나와 학교 근처에서 살았습니다. 주택가에서 살수도 있고 아파트에서 살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혼자 집구해 살기에는 너무 비쌉니다.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한국사람들이랑 같이 살던데, 저는 일반 집에서 살았고 이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주택에 사는 사람 국적이 9개였는데 다양한 문화 사람들과 어울리고 친하게 지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집이랑 집에서 같이 살았던 사람들.

 남미 음식이 객관적으로 맛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맛없었습니다. 외식하면 패스트푸드 먹거나 한식당에서 먹고 집에서 해먹었습니다. 외식물가가 비쌉니다. 그냥 밥만 먹어도 만원 넘어갑니다. 그래서 술을 먹으면 집에 친구들을 초대해서 먹습니다. 마트 식료품 물가는 많이 쌉니다. 과일, 고기, 서양인들 먹는 파스타면이나 빵 같은건 많이 쌉니다. 반대로 전자제품, 약, 책 이런 것들은 한국보다 비쌉니다. 그리고 아시아인들이 먹는 쌀이나 아시아 식재료도 비쌉니다. 그리고 와인도 많이 쌉니다. 칠레 와인 정가가 한국의 2분의 1가격이고 마트에서 할인하는 것들 사면 3분의 1 이하 가격이면 삽니다. 마트 가서 8천원짜리 사면 한국에서 3만원짜리 먹습니다. 그리고 맛있습니다. 와인 진짜 많이 먹었습니다.

 칠레 안전합니다. 남미에서 가장 안전하고, 미국보다도 범죄율 훨씬 적습니다.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이 3개국은 우리가 평소 떠올리는 남미 이미지와는 많이 다릅니다. 굳이 따지자면 유럽과 더 비슷하고 백인국가입니다. 새벽에 많이 걸어다니고 시위 구경도 가고 했는데 한번도 위험한 상황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19년 10월부터 시위가 있었는데, 저 귀국할 때도 주말에는 계속 했습니다. 10월에 시위가 격화됐을 때는 야간 통금도 있었고, 군대가 치안을 맡았었습니다. 아마 내년 1학기도 할 것 같습니다. 시위는 보는 사람에 따라서 시위처럼 보일수도 있고 폭동처럼 보일수도 있습니다. 거리를 불태우고 몇몇 건물도 불태우고 상점도 부수니까요. 근데 뭐 사람을 건드리진 않습니다. 자기들이 악으로 생각하는 민영공공회사와 대기업 약체인들 불태우더군요. 나머지는 안건드립니다.

  • 상점 (이었던 곳)과 시위 때 거리 모습

 결론은 물가 생각보다 비싼거 빼면 좋습니다.

3. 놀 때

평소 패턴은 보통 집에 초대해서 술 먹고 집에서 눌러앉아 놀거나, 집에 초대해서 술 먹고 다같이 클럽가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재밌습니다.

의외로 남미 여자 중 한국 남자에 호감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 사람들이 소수긴 하지만 워낙 남미에 한국인이나 일본인이 적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겐 호기심의 대상이고 동양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호감의 대상입니다.

  • 여행

   여행 갈 곳이 정~말 많습니다. 저는 여행 다니는게 제일 좋았습니다. 진짜 아시아나 유럽과는확실히 다릅니다. 저는 칠레, 아르헨티나, 페루 밖에 못돌았지만 정말 좋았습니다. 의류브랜드로도 유명한 파타고니아도 정말 좋았고, 산티아고 근처 바닷가 비냐 델 마르, 화산지대 푸콘, 아타카마 사막 그리고 페루 쿠스코와 마추픽추도 좋았고, 아르헨티나도 평온하고 좋았습니다.

 남미는 개발이 안된곳도 있고 많이 와일드합니다. 그러니까… 분명 관광지인데 가기가 힘듭니다. 많이 직접 걸어야하고, 직접 찾아다녀야 됩니다. 칠레는 북쪽에는 사막이 있고 중부에는 포도와 올리브를 키우는 지중해성 기후에 남부는 눈이 오고 펭귄이 삽니다. 대부분 꾸며진 관광지 느낌은 아니고 자연 그대로 입니다. 저는 사정상 3개국 밖에 못갔지만 다른 곳도 찾아보면 정말 좋습니다! (좋아보입니다ㅎ…)

  • 파타고니아, 마추픽추, 아타카마 사막
  • 소감

만족했습니다. 처음에 혼자라 조금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좋은 친구들도 만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학교나 집에서, 교환학생 친구들과는 영어를 썼고, 밖에서 뭘 할 때는 스페인어를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둘 다 눈에 띄게 늘었고 스페인어도 계속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제 가치관에 변화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가치관을 봤고, 제가 좋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것이 앞으로 제 인생을 바꿀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게시자: CAU International Programs

Welcome to the Chung-Ang University‘s Exchange Program blog! Here you’ll be able to find some tips on Survival, Student Services, and CAU’s Acade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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