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지망 작성 TIP 및 커트라인에 대하여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시 많이 하는 고민중에 하나인 ‘합격’ 여부. 그리고 본인의 학점과 어학성적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은 정말 끊임없이 반복되는 질문계의 스테디셀러입니다.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은 이미 수차례 말씀을 드리고 공지를 해 와도 여전히 ‘합격’ 과 ‘불합격’, 그리고 ‘합격가능성’ 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파견 지원자를 받고 선발하는 입장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사실 조금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적어도 ‘오해’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짚어드리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1.교환학생 지망은 샐러드 처럼 다채롭게! 여러곳을 섞어서!  하는것이 좋습니다.

교환학생 지원자들의 합격률은 일반적인 경우 90%가 넘습니다.

합격률이 90% 밑으로 내려갔을때가 근래에 한 번 있었는데, 유달리 많은 학생들이 미국 및 캐나다 등 영미권만을 1~4지망으로 빽빽하게 채웠던 적이 있었어요. 그 때 탈락자가 엄청나게 발생하여 그때는 합격률이 좀 떨어졌었답니다.

합격률 90% 이상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네, 일반적으로 많은 지원자분들이 1~4지망에 다양한 국가의 학교들을 고르게 분포시켰을때 탈락률은 ‘정말로’ 0%에 수렴합니다. 아슬아슬하게 1,2,3지망에 미국을 지원하여 선발되지 못했지만 4지망 오스트리아에 합격한 선배기수의 경우, 이 경험을 인생 최고의 경험으로 뽑기도 했죠.

 

1~4지망 지원은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학교를 고르게 지원해야 탈락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Q. 저는 무조건 미국이나 북유럽등 선진국에 가고 싶어요. 그런데 홍콩이나 이런데 쓰면 완전 불행한 생활을 하다 오게될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추상적이자 부정적인 느낌이 있는데요ㅠㅠ

A. 4지망까지 지망을 폭 넓게 받고 있는 이유는 어딜가든 그 생활을 최고의 수준으로 만드는 것은 본인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라는 믿음에서 출발한, 합격가능성을 최대로 해드리고 싶은 국제처의 마음때문입니다.


  case 1) 미국 샌프란시스포 파견자 – 파견 후 그곳 한국 유학생과 사랑에 빠짐 – 돌아와서 (자연스럽게) 이별함 – 영어실력 제자리, 그래도 행복한 기억이었어요 (웃는데 눈물이 흐른다)

vs.

  case 2) 1,2지망이 아닌 마지막 지망이었긴 했지만 홍콩에 가게되서 들뜬 마음으로 다녀왔어요. 홍콩에서 영어실력도 늘었고 무엇보다 중국어 수업을 같이 들으며 중국어도 같이 할 수있었습니다. 취업에 결정적으로 중국어실력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해외영업직이라서..


극단적인 두 상황을 대조시킨 것이지만, 포인트는 ‘어딜가든’ 정말 ‘자기 하기나름’ 이라는 것입니다. 같은 학교에 파견된 두 명의 지원자도 각기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너무 다를때가 많습니다. 적극적으로 외국인 학생들과 교류하며 언어와 경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학생도 있고, 같은 학교에 파견 되었는데도 기숙사에서 미드만 보다 온 학생도 있습니다. 결국 두 학생의 만족도는 판이하게 다른데, 안타깝게도 후자의 경우 대부분 만족도가 낮은것의 원인을 자신이 아닌 다른곳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예를 들면, 학교가 너무 외진곳에 있어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 추워서 밖으로 나갈수가 없다, 등.. 하지만 정말 어딜가든 본인의 능동적인 자세하 교환학생 만족도를 좌우한다는 것! 사실 이건 한국에서의 생활도 마찬가지겠죠.

어느곳을 가든 본인이 하기 나름입니다. 

 


2.교환학생 파견은 1~4지망을 잘 쓰면 운좋게 더 좋은곳에 갈 수 있다? 아닙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T/O 가 났습니다.

독일 A 대학 1명

프랑스C대학 1명

 

성적산출 후 지원자들의 성적대로 줄을 세웠을때, 1등인 도라에몽과 2등인 스폰지밥, 3등인 햄토리의 지망은 다음과 같습니다.

(1~4지망순)

1등 도라에몽 : 독일 A 대학, 미국 B대학, xxx, xxx

2등 스폰지밥 : 독일 A대학, 프랑스 C대학, xxx, xxx

3등 햄토리 : 프랑스 C대학, 홍콩 D대학, xxx, xxx

성적평가비율 : 누적 열람용 평점 40% + 어학성적 40% + 서류평가 20%

 

이 경우 1등의 1지망이 독일 A 대학이므로, 독일 A 대학에는 도라에몽이 합격하고 독일 A대학의 T/O는 사라집니다.

그럼 2등의 스폰지밥 1지망은 탈락처리되고, 그 다음 2지망인 프랑스 C대학에 스폰지밥은 합격하며 프랑스C 대학 T/O 도 사라집니다.

3등 햄토리느의 1지망은 이미 T/O가 없어졌으므로 탈락처리되고, 2지망인 홍콩D 대학에 합격하게 됩니다.

즉, 3등 햄토리가 프랑스C대학을 1지망으로 쓴 것이 2등 스폰지밥이 프랑스 C대학을 2지망으로 쓴 것보다 앞서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망을 잘 어떻게 배분하느냐에 따라 정말 운좋게 좋은 학교에 합격하게 되는 경우가 없는 구조이므로, 지원하실때 소신지원하시되 1~4지망을 고르게 쓰라고 어드바이스를 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좋은 학점과 어학성적을 갖추고 있으면 무조건 유리하겠죠.

 


3. 지역별/국가별 일반적인 커트라인이란것이 왜 의미가 없을까요? 증명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커트라인이란 것은 무엇인가요?

Q.유럽권의 대략적인 커트라인이 어느정도 인가요?

A.유럽권 파견대학의 숫자는 50개가 넘으며 각 학교의 배정된 T/O를 합치면 150여개가 넘게됩니다. 각 학교당 T/O 가 매년 1~2명인게 보통인데요, 예를 들어 프랑스A학교의 경우

2016년 2학기 파견자는 1명 이었고 토플 72, 학점 3.6

2017년 1학기 파견자는 1명 이었으며 토플80, 학점 4.3

2017년 2학기 파견자는 3명이었고

a가 토플 77, 학점 3.2 / b가 토플 100, 학점 4.3 / c가 토플 102, 학점 3.6

이었다고 할때 이 학교에 대해서 여러분이 생각하는 커트라인은 몇점인가요?  위 정보를 다 평균내면 토플은 86.2, 학점은 3.8이 평균이 나오는데 이 평균 낸 커트라인이 2017-2학기 a파견자의 합격에 영향이 있는 정보인가요? 학기별로 보면 2016-2와, 2017-1은 각 지원자 자체가 학기별 커트라인이 되고, 2017-2의 경우 a,b,c 3명을 평균내면 토플 93 에 학점 3.7가 되는데요. 3개 학기의 학기별 커트라인은 정말 들쭉날쭉 합니다. 따라서, 의미있는 커트라인 자체가 없을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2016-2에서는 토플 72가 커트라인인데 2017-2는 93점이 커트라인이 되는거에요. 평균이란걸 따지는 의미가 없는거죠..

여러분, 커트라인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떤 평균점수가 유의미해지려면 정말 대입정도의 수만명 사이즈가 되고 그게 수십년 되풀이되어야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교환학생 처럼 학교별로 한두명, 많아야 다섯명 정도 뽑는 게임에서는 정말 커트라인이란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느 한 학교만 찍어서 봐도 이런데, 이것을 수십개 국가의 유럽권의 대략적인 커트라인 에 대한 문의 또한 당연히 우문일 수밖에 없습니다. 불안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정말로 의미없는 커트라인에 대한 질문->다른 학우의 추측성 답변->지원포기->T/O가 남는경우, 혹은 더 학점과 어학성적이 낮은 학우가 합격하는 경우 는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며 이런 질문과 답을 되풀이 할 수록 앞서 말씀드린 ‘배치표화’만 가속화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가져오게 됩니다.

1~4지망을 고르게 지망하면 탈락하지 않습니다. 커트라인이란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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