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Kong]The Education University of Hong Kong – 김상경 학우

야경이 밤을 수놓는 화려한 도시 홍콩! 그리고 그 속의 반전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심계 지역의 홍콩교육대학교에 다녀온 김상경 학우와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상상해보지도 못 했던 홍콩 속 전원생활, 어떤 것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1. 파견학교 이름과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중어중문학과 14학번 김상경입니다. 저는 홍콩에 있는 홍콩교육대학교(The Education University of Hong Kong)에 파견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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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he Education University of Hong Kong을 간략하게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홍콩교육대학교는 캠퍼스 크기가 작은 학교이고 94년도에 만들어져서 생긴 지도 얼마 안됐어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교대 정도의 규모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보통 선생님이 되려는 친구들이 홍콩교대를 많이 가는 편이에요. 특히 교육 쪽에서는 홍콩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거의 1위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1. 홍콩교대로 간 첫 파견학생이라고 들었어요. 그렇다면 굳이 홍콩교육대학교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저는 홍콩으로 가고 싶었던 점이 가장 큰 이유였어요. 우선, 저희 학과(중어중문학과) 특성상 중국으로 파견을 가면 학점도 많이 주고 다른 곳보다는 쉽게 갈 수 있는 편이에요. 그리고 저는 이전에 중국에 살다 온 경험이 있어요. 사실 처음에는 중국보단 영미권이나 유럽 쪽으로 마음도 있어서 그쪽으로 준비를 했는데, 홍콩이나 싱가폴과 같은 아시아권도 눈에 계속 들어오더라고요. 아무래도 아시아 문화권이 저희에게 더 익숙하잖아요. 특히 홍콩이나 싱가폴은 영어성적으로 지원하는 것이어서 홍콩과 싱가폴에 지원했고 결국 홍콩 대학에 붙었어요.

  1. 홍콩은 워낙 잘 알려진 곳이긴 하지만 본인이 생각하기에 홍콩은 어떤 곳인가요?

홍콩은 중국문화와 서양문화가 섞여 있는 나라예요. 영어로 소통이 다 가능하기에 중국어를 못해도 괜찮고요.(웃음) 그 밖에도 홍콩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서 마카오 같은 곳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어요. 그리고 제가 갔을 당시에 사드 같은 다소 민감한 주제들이 이슈화됐었는데, 같은 시기에 중국으로 간 제 친구들은 다소 고충을 겪었지만 홍콩은 오히려 한국에 우호적이라고 느낄 정도로 의식이 되게 자유로웠어요. 그래서 홍콩은 모든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1. 상대 학교는 국제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나요? (외국인 교환학생들과의 교류 여부, 영어 수업이 많이 열리는지 등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우선, 홍콩 교육대학교가 교육 분야에 특성화 되어있기 때문에 외국에서도 교육대학교 학생들이 많이 왔었고 우리나라에서도 경인교대나 대구교대 학생들이 왔었어요. 제가 갔을 당시 비 교대로는 중앙대 말고는 시립대 정도 밖에 없었어요. 외국을 기준으로는 미국, 호주 보다는 유럽  쪽에서 특히 많이 왔었고요, 당시 교환학생 수가 55명 정도였는데 한국학생이 4명 정도에 나머지는 거의 유럽 쪽 친구들이었습니다. 또 하나 특이했던 점이 일본 학생도 없이 아시아는 한국학생만 있었다는 게 굉장히 의외였어요.

6.중앙대 같은 경우 글램이 교환학생들 적응 등에 도움을 주는데 상대 학교로 파견 갔을 때 처음에 어떻게 적응하셨어요?

홍콩에서도 버디라는 표현을 쓰더라고요. 가면 1명당 2명씩 홍콩친구들을 버디로 맺어주는데 그 친구들도 국제처에 속해 있다고 보시면 돼요. 처음에 제가 공항에 도착했을 때도 데리러 와주었고 그 전에 미리 메일이나 중국의 카카오톡인 위챗으로 연락도 했어요. 기숙사에 가서 짐을 풀 때, 이케아나 마트에 갈 때도 같이 가주기도 했고요. 덕분에 처음 생활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또, 국제처에서 한 달에 한 번씩 활동할 때 같이 참여도 하고 국제처에서도 신경을 많이 써줘서 무척 고마웠어요. 이렇게 잘 챙겨 주셔서 홍콩교육대학교를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홍콩사람들도 다들 친절해요. 특히 제 주변에 홍콩친구들은 K팝에 엄청 빠져 있는 친구들도 많았던 덕분에 제가 더 환영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웃음) 이렇게 홍콩 친구들이 더 쉽게 다가와줘서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7.상대 학교의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홍콩교육대학교는 거의 전부 영어 수업이에요. 정확히 말하자면 영어 아니면 광둥어 수업인데요, 사실 교환학생은 영어 수업밖에 못 들어서 처음에 수업 리스트를 따로 받아요. 그리고 한국에서 미리 수강신청을 하지만 직접 가면 다시 임의로 수강신청을 해야 돼요. 그리고 우리 학교처럼 일주일 간 정정기간이 있는데 그 때 수업 듣고 정정할 수업은 교수님에게 메일보내서 자유롭게 정정했어요. 저도 수업을 듣고 나서 대부분의 수업을 바꿨던 것 같아요.

수업이 모두 영어로 진행 된다고 앞서 말했는데요, 특징적인 건 발표위주 수업이 많았다는 거예요. 중간고사 시험은 거의 치루지 않고요. 대부분 퀴즈나 기말고사만 보는 수업이 많고 개인 리포트 같은 과제로 대체하기도 해요. 그리고 저와 제 친구들에게도 수업을 듣는 것 자체가 꽤 힘들었어요. 홍콩 친구들이 영어로 말하는 게 유창하게 들리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은데, 그래도 쓰기나 읽기는 100% 할 수 있기 때문에 학점을 받는 것은 꽤나 치열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학생들이 다 열심히 하는 분위기여서 A받기는 힘들어요.

또, 학교가 작다고 말씀드렸는데 수업 인원은 제일 많은 경우 80~90명 되고, 저도 80명 정도 되는 수업을 들었어요. 성적은 반드시 절대 평가 혹은 상대 평가라는 개념은 없는 것 같고요. 저도 그저 교수님께서 점수 주시는 대로 받았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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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홍콩교육대학교 만의 특이한 혹은 인상깊었던 부분이 있나요?

홍콩은 중국어를 써도 되는데 생활에서 대부분은 광둥어를 쓰기 때문에 국제처에서 교환학생들 만을 위한 광둥어 수업을 마련해주어요. 홍콩 학생들이 1주일에 한 번씩 직접 수업을 해주는데 이 부분은 국제처에서 마련해 주어서 저희가 신청해서 듣는 방식이었어요. 덕분에 기본적인 광둥어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마냥 딱딱한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게임하면서 배워서 더 빨리 재밌게 익힐 수 있었어요.

9.지금까지 들은 바로는 너무 매력적인 곳인데요. 혹시 다소 아쉬웠던 점이 있을까요?

학교보다는 홍콩 자체에 대한 아쉬움이겠네요. 이전에도 홍콩을 2번정도 여행한 적이 있는데요. 여행은 길어봐야 일주일 정도로 짧게 머물고 가잖아요? 여행할 때는 몰랐는데 직접 생활하다보니 식비나 다른 비용들이 생각보다 비쌌어요. 한국만 해도 아메리카노도 천원, 천오백원으로 해결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홍콩은 그보다 훨씬 비싸요. 그리고 기본 화폐단위가 우리나라돈 기준으로 15000원 정도이기 때문에 식당에서도 15000원정도로 평준화 돼있어요. 어쩌면 대부분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1.5배 정도 비싸다고 생각해도 되겠네요. 그리고 홍콩음식과 서양음식 간의 차이가 커요. 가격도 그렇지만 향신료가 센 편이라서 홍콩음식은 못 먹고 서양음식만 먹는 분도 계셨어요.

그리고 학교가 조금 외진 곳에 있어요. 홍콩을 3부분으로 나누자면 소호거리가 있는 홍콩 아일랜드와 침사추이가 있는 구룡 반도가 있고 학교가 있는 심계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학교는 홍콩 중심부랑 거리가 멀어요. 홍콩이 작긴 하지만 왕복해도 3시간이 걸려요. 그래서 수업 끝나고 나가려고 해도 큰 마음먹고 나가야하고 돌아올 때도 지하철이 늦게까지 있지 않아요. 택시비도 엄청 비싸서 밤문화를 즐기려면 아래지역에 있으니까 밤새서 첫차 타고 오기도 하고요. 교통이 안 좋다는 점이 유일한 아쉬운 점으로 꼽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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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평소 생활은 어떻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우선 기숙사를 얘기를 먼저 해야겠네요. 학교에 기숙사가 A, B, C, JC 총 4개의 기숙사로 구성 돼있어요. A, B, C는 우리나라와 같이 2인 1실이에요. 저는 JC에서 살았는데 JC는 아파트형이에요. 9명 정도 같이 사는데 2명~3명이서 한 방씩 살아요. 구성은 주방이나 베란다, 거실 이렇게 다 있고 특히 주방이 되게 커서 요리를 많이 했어요. 그리고 요리하면서 친구들과 친해지는 재미도 좋았고요. 또, 저는 처음 파견 갔을 때 정보가 너무 없어서 타 학교 기파견자가 알려준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봤는데 다들 JC를 추천했어요. 그리고 제가 JC에서 지내보니 왜 JC를 추천했는지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홍콩교육대가 기숙사가 매우 커요. 학생의 90%가 기숙사에 있기 때문에 저도 버디들과 더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항상 옆에 있고 부를 수도 있잖아요. 물론 다른 홍콩 친구들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기숙사 신청할 때 유학생만 배정된 기숙사 선택이 가능해요. 물론 랜덤으로 배정되기도 하지만, 사전에 현지 학생들과 함께 기숙사를 쓸 수 있는지, 교환학생들 위주로 함께 생활하고 싶은지에 대해 체크를 했어요. 저는 교환학생 위주로 하고 싶다고 선택했고, 다행히 9명 중에서 7명이 교환학생들이었어요. 그래서 좋았습니다!

11.학교지역의 날씨는 어땠나요?

이건 꼭 알고 가셔야 되는데 날씨가 정말 습해요. 너무 더워서 땀도 막 나고 찐득찐득하고. 동남아 날씨라고 생각하셔야 돼요. 11월인 지금도 반팔입고 다닐 정도의 날씨예요.

12. 교환학생의 준비하는 과정은 어땠나요?

홍콩교육대의 경우 처음이다 보니 경쟁률이 높지 않았던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신청하는 시기도 중요하다 생각해요. 저는 겨울에 가는 거라 자리가 부족할 것이라는 걱정을 했는데 의외로 미달인 곳도 있었어요. 여담으로 저는 1년으로 신청할 걸 하는 아쉬움이 들었어요. 저는 12월에 갔다가 6월 중순에 돌아왔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아쉬웠어요.

 

13.교환학생 중에 홍콩이나 중국 등 다른 곳 여행도 많이 다녀오셨나요?

홍콩은 거의 다 돌아봤고 마카오도 자주 갔어요. 그리고 동남아 쪽도 많이 다녀왔어요. 저는 베트남을 두 번 다녀왔고 대만도 다녀왔어요. 위치가 가깝다 보니 동남아로 가는 항공권 가격이 정말 저렴해요. 그래서 짧은 시기에도 여행을 많이 했어요.

14.다음 학기가 마지막 학기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한국으로 돌아오셔서 복학하니 어떠세요?

홍콩이 많이 그리워요. 적응해가고 있지만 아직도 홍콩 친구들과 연락을 해요. 대부분 1년 있다 오는데 저는 6개월만 파견된 거라서 먼저 한국에 오게 되었어요. 그래서 더 그리운 것 같아요. 홍콩에 있을 때는 한국이 그리워서 사소한 것에 행복해하고 치킨도 비싸게 사먹고 그랬는데 막상 한국에 오니 홍콩이 너무 그리워요.

15.마지막으로,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으신가요?

저는 홍콩교육대가 이름이 ‘교육대학교’라서 교대라는 이미지로 관심이 별로 없으실 까봐 걱정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고 일반 대학교와 똑같아요. 사범대 뿐만 아니라 인문대학, 심지어 경영학과도 있어요. 홍콩에 오시고 싶으시다면 이 대학교를 선택하시면 좋겠어요! 학교 측에서도 워낙 친절하게 신경 써주셔서 좋았고, 홍콩이라는 도시는 너무나 매력적이고, 외국인들도 많아서 영어 공부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음식도 거의 다 맛있어요. 제 입맛에는 다 잘 맞았어요. 열대과일 좋아하시면 홍콩이 마음에 드실 거예요! 망고나 아보카도도 싸고 두리안 같은 과일들도 다 살 수 있어요. 비록 중국이긴 하지만 홍콩은 자유로운 분위기라서 개성이 강한 홍콩만의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중국과는 또 다른 이미지를 가진 도시입니다!

 

인터뷰

한태욱 (Global Ambassador 6기, 응용통계학과)

정지호 (Global Ambassador 6기, 영어영문학과)

게시자: CAU International Programs

Welcome to the Chung-Ang University‘s Exchange Program blog! Here you’ll be able to find some tips on Survival, Student Services, and CAU’s Acade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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